사사회랑
사사회랑에 관하여
사사회랑(四寺廻廊)은 바쇼, 엔닌과 연고가 있는 절인 ‘모쓰지 절, 주손지 절, 산사 릿샤쿠지 절, 즈이간지 절’을 돌며 고찰 순례를 하는 여행입니다.
히라이즈미의 모쓰지 절, 주손지 절, 마쓰시마 즈이간지 절, 산사 릿샤쿠지 절을 돌며 전용 주인장에4군데 절의 주인을 모으면 마지막으로 주인을 받은 절의 주지 스님의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군데의 절을 돌며 각기 다른 절에서 결원하면 4개의 글을 모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단체 여행으로 사사회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Q&A
Q1 참배 순서가 있습니까?
사사회랑 참배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어느 절에서든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Q2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까?
가장 먼저 참배하는 절에서 사사회랑의 주인장을 받은 후에 시작합니다. 목에 거는 가사인 와게사, 염주를 준비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염주와 와게사는 이미 가지고 계신 것, 평소 모시고 있는 절의 것도 괜찮습니다.
사사 소개
- 마쓰시마 즈이간지 절덴초 5년, 지카쿠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가마쿠라 중기 호조 도키요리가 홋신 선사와 절을 열어 임제종 엔푸쿠지 절이 되었습니다. 전국 시대 말기, 묘신지 파로 바뀌어 게이초 40년, 마사무네 공에 의해 5년에 걸쳐 조영하여 현재의 당우가 완성되었습니다. 호화롭고 아름다운 목재, 조각 그리고 장벽화의 화려함으로 모모야마 미술을 대표하는 국보 2건, 국가 중요 문화재 3건이 지정되었습니다. 임제선종으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선도장입니다.
- 히라이즈미 주손지 절12세기 초, 오슈 후지와라 씨의 초대 기요히라 공이 다보탑과 이층대당 등 많은 당탑을 조영했습니다. 그 취지는 전 9년, 후 3년의 긴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고, 불국토를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4세기에 아쉽게도 당탑의 상당수가 소실되었으나, 현재까지 금색당을 비롯한 3천 여점의 국보를 간직한 헤이안 미술의 보고입니다.
- 히라이즈미 모쓰지 절헤이안 시대 후기, 오슈 후지와라 씨 2대 모토히라 공과 3대 히데히라 공이 금당 엔류지 절, 가조지 절 등 장대한 장엄한 가람을 조영하였으며, 그 규모는 당탑 40개, 승방 500개를 넘는 일본 유일무이의 영지로 불리었습니다. 당시의 가람은 아쉽게도 소실되었으나, 현재 정토정원과 헤이안 시대의 가람 유구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특별 사적 및 특별명승의 이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산사 릿샤쿠지 절기암이 겹겹이 이어지는 산 중턱의 삼나무를 누비며 천 백여 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침묵으로 가득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돌계단 도중에 바위탑에 계명 등을 새긴 암탑파와 석불, 그리고 백장암의 바위 위에는 납경당, 개산당이 있으며 특히, 무대 구조의 오대당에서의 전망은 절경입니다. 하이쿠 시인 마쓰오 바쇼도 산사를 찾아 유명한 하이쿠 ‘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의 소리’를 읊었습니다.